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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이 돌연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여전히 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며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서진 개성공단 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상무는 오늘 "당장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회담이 예정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사이에선 조기 방북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컸었다"며 "다음 달 회담 무산은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 상무는 그러나 "우리는 완전히 좌절됐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희망을 버릴 수 없다"며 "한반도가 언제까지 긴장 속에서 지낼 수 없고 우여곡절 끝에라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상무는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으로 돌파구가 만들어진 만큼 정부가 잘 해결하리라 생각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평창 올림픽 직후까지 모두 5차례 방북 신청을 했으며, 지금이라도 승인만 내려지면 시설 점검을 위해 바로 방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1호 기업인 신원 관계자는 "대화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미가)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으로 아예 멈춘 것이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이 있는 건 아니며 방북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거쳐 개성공단 입주협의회에서 준비 사안 등 지침을 주면 그때부터 진행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된 정도"라며 "아직 분위기만 보고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도 "공식적으로 공단 재개에 대한 입장이나 세부 계획을 세운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정부 차원에서 남북 대화가 잘 이뤄지는 것을 보고 기업들도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창근 개성공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입주 기업들은 시설 점검을 위한 조기 방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며 "조기 방북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노무관리 제도 개선 등 4가지 필요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향후 북미 입장 변화 등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